무의도 해양관광탐방로 하나개해수욕장 인천 주말나들이

이제 곧 아이들 방학이 다가옵니다. 얼마 전 주말 나들이로 다녀왔던 인천 무의도 해양관광탐방로도 아이들과 방학에 가면 정말 좋은 곳이라 소개해드립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섬 무의도에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무의도: 소무의도 둘레길, 무의바다누리길, 주차정보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주 소: 인천 중구 하나개로 131

문  의: 032-751-8833

주  차: 하나개해수욕장 주차장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는 무의도 둘레길 코스 중 하나로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의 탐방로입니다. 바다 위에 산책로 데크 길을 만들어 섬과 약간 떨어진 위치에 있고 바다와 무의도 섬의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둘레길이 해안에 펼쳐져 있습니다. 해안 데크 길은 약 800m로 되어 있습니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안내

 

해상관광탐방로 둘레길 시작

하나개 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고 해수욕장을 마주보고 왼쪽으로 가다 보면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의 시작점이 보입니다. 천국의 계단 등 드라마 촬영지가 됐던 펜션 같은 영상단지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자그마한 카페를 지나서 해안 쪽 데크로 이어진 둘레길이 나오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이쁩니다. 꼭 가보세요!

 

 

※ 주의할 점: 하나개해수욕장 입구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슬러시, 콜팝 등을 많이 판매하는데요.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해도 둘레길이 끝나고 나서 사주시길 바래요. 모두 그렇진 않지만 슬러시 등 차가운 것을 먹고 나면 아이들이 배탈이 날 수 있어요. 실제 저희 아이가 배탈이 나서 둘레길 가는 길에 화장실이 없는 바람에 아주 아주 대 참사를 보았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려요) 

 

※ 화장실은 중간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다녀오세요. 둘레길 끝까지 가는길이 빨라야 20분 정도고요. 돌아오는 길까지 하면 40-50분은 걸립니다.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은 모래가 정말 부드럽고 갯벌이 좋아서 유명한 곳입니다. 얊은 바닷물이라 위험하지도 않고 멀리까지 갯벌이 펼쳐져 있어서 갯벌 체험을 맘껏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여름 방학에 아이들과 오신다면 추억을 많이 담고 가실 수 있으실 거예요.

 

 

대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주차할 때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계획이 있으시다면 일찍 새벽까지 출발하시면 좋고요. 

해양탐방로 입구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가는 곳이 입구랍니다. 저희도 안내가 있는 곳을 보고 사람들을 따라 가 보았습니다. 

 

영산단지

천국의 계단 등 촬영을 했던 곳을 영산단지로 만들었는데 들어가서 볼 수는 없었어요. 그 옆에 카페에서 차 한잔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산쪽 둘레길로 가는 길과 해안으로 가는 길이 나눠져 있어요. 저희는 바다 쪽 해안 둘레길로 들어갔습니다. 순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해안으로 갔다가 산 쪽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 그 반대로도 가능합니다. 

둘레길

 

해안으로 나오니 데크길이 길게 펼쳐져 있어요. 바다 위 데크로 만들어진 해안 길을 가니 바다 위를 걷는 듯 정말 너무 아름답고 이뻤습니다. 

해양탐방로

 

물이 빠져 갯벌이 아주 넓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갯벌에 들어가서 여러 체험들을 하고 계셨어요. 저희도 준비를 하고 왔으면 들어갔을 텐데 둘레길만 보러온 거라 준비를 못하고 와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아이와 약속했네요. 

하나개해수욕장 갯벌

 

오른쪽에는 바다가 왼쪽에는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등이 있어 정말 눈이 바빴어요. 신기하고 특이한 암석들이 많아서 중간중간 설명도 되어 있었습니다. 

기암괴석들

해식동굴

이곳 해안 동굴은 현재는 입구가 막혀서 들어 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이곳 동굴에서 불을 피우면 광명항으로 이어지는 사시미재 굴과 통하여 연기가 났다고 합니다. (둘레길 중간 설명되어 있는 글을 보고 적었습니다. )

 

 

위에 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람들이 보이는데요. 암벽 타기를 하는 동호회 같은 분들이라고 해요.

해식동굴

 

데크로 되어 있는 해안길이 길게 보여요. 이 길 끝까지 가는데 20분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거의 끝까지 갔을 때쯤에 아이가 배탈이 나서 고생을 했던 기억 때문에 더욱더 이곳을 잊을 수가 없어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화장실이 없으니 주의해 주세요. 

 

해안길

 

끝까지 와서 아래에 앉아서 찍은 사진인데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다위에 길

 

무의도 해양관광탐방로 끝

인천에는 여러 섬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배로 가지 않는 섬들 중 무의도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서 차로 아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곳이에요. 하나개해수욕장은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이니 주중이나 아님 주말에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나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후 4시쯤 방문을 했었어서 주차도 그나마 괜찮았고요. 날도 아주 덥지 않아서 좋았었네요. 

 

▶무의도 맛집 소개

무의도 맛집: 무의도 데침쌈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