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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리뷰

3년 동안 직접 해보고 추천하는 초등학생 보드게임 4가지

by 스윗티썬 2023. 1. 18.

3년 동안 직접 해보고 추천하는 초등학생 보드게임 4가지

 

요즘 초등학생만 돼도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와 같이 놀며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3년 동안 아이와 함께 즐겼던 보드게임이라 강력히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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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게임과 부루마블

 

인생게임과 부루마블
인생게임과 부루마블

 

인생게임 

인생 게임은 밀턴 브래들리 회사(현 해즈브로)에서 만든 보드 게임이다. 인생 게임의 형은 1860년경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인쇄업을 운영하던 밀턴 브래들리(Milton Bradley)가 고안해낸 'The Checkered Game of Life'이라 할 수 있다. 게임 방식은 말판놀이의 형태로, 게임 초반에 룰렛을 돌려 나온 숫자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거나 돈을 벌거나 하는 진로를 결정하여, 이후 순서대로 룰렛을 돌려 나온 숫자만큼 자신의 말을 움직이면서, 사람의 일생에서 있을 법한 여러 이벤트를 겪어나가는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 또는 휴대폰용 게임으로도 발매되고 있다.

 

인생 게임은 입체형 돌림판이 조립된 게임판, 행운토큰 5개, 자동차 게임말 4개, 사람말 24개, 바캉스 카드 15장, 직업카드 8장, 대학카드 8장, 주택카드 14장, 액션카드 5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게임 룰은 모두가 알고 있는 부루마블과 비슷한 형식이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다른 사람 인생과 바꿀 수 있는 역전액션카드가 있다는 것이다.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생게임 역시도 끝날 때까지 누가 1등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중간에 로또도 나오는데 로또 번호를 각자 고르고 난 후 돌림판에서 나오는 숫자가 로또 당첨인데 총 500만 원을 준다. 이럴 경우 인생역전이 될 수 있다. 

첫 번째 사람이 일등으로 도착했을 때는 500만 원, 두 번째 사람은 300만 원, 세 번째 사람은 100만 원은 최종으로 받는다.

시작할 때부터 인생이 갈라지는데 대학을 갈 것인지, 바로 취업을 할 것인지 또 직업은 어떠한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 정하면서부터 인생이 시작되기 때문에 처음 선택을 잘해야 한다.

 

참고로 우리 부부는 돈이 중요했으므로 취업을 해서 첫 스타트부터 150만 원을 받고 시작하는 걸 선호했다. 아이는 그래도 대학을 가겠다며 대학으로 진학해 50만 원으로 시작했던 경우가 더 많았는데, 나중에는 결국 취업을 선택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부루마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법한 보드게임이고 추억의 보드게임이다.

내가 어릴때에도 열심히 했던 보드게임이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국내 최초의 보드게임으로, 1980년대 초반에 어린이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를 모았다. 부루마블(Blue Marble)은 푸른 구슬로 지구를 뜻하는데, 1934년 발매된 미국의 모노폴리(Monopoly)라는 부동산 보드게임과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한 지방에서 부르아 에테니스와 사라센 이 크리마블이라는 농부가 주사위 모양의 짚단을 갖고 땅 빼앗기 놀이를 하던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개의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의 합만큼 게임판 위의 말을 움직이고, 그 칸에 해당하는 행동을 취하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말이 도는 지역은 각국의 주요 도시로, 소유권에 해당하는 증서인 주권에는 해당 지역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기입되어 있다.

 

게임은 전후반으로 구분되는데, 전반전은 게임판을 돌며 주권카드를 구매하고, 후반전부터는 자신의 땅에 건물을 짓고 임대료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의 목표는 자신의 땅에서 걷히는 임대료 수입을 통해 수익을 얻어 파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것으로, 최후의 1명이 승자가 된다. 게임은 3회 휴식하는 무인도,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우주여행, 사회복지기금과 같은 비주권지역과 황금열쇠라는 액션 카드가 존재하여 다양한 전략과 룰이 활용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규칙은 부루마블식 게임에서는 모두 통용된다.

 

서울이 가장 비싼 땅인데 한번 걸려서 파산한 적이 있는데 파산하지 않기 위해서 머리를 잘 써야 하는 게임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게임, 언제나 호불호가 없는 게임으로 정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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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할리갈리

다빈치코드와 할리갈리
다빈치코드와 할리갈리

 

다빈치코드

다빈치 코드는 일본 명문 대학 동경대 수학과의 학생과 세계 수학 올림픽 1회 우승자가 함께 만든 숫자 추리 보드게임이다.

다빈치 코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검정 숫자 타일 13(0~11, 조커 1)와 흰 숫자 타일 13(0~11, 조커 1)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추측 밖에 할 수 없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정보가 생긴다. 이렇게 생긴 상대방의 정보를 바탕으로 논리적 추리를 하는 게임이다. 누구든 자신의 타일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의 타일을 모두 맞춰서 넘어뜨리게 했다면 즉시 게임이 끝나고 승리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타일을 못 맞추면 자신의 타일이 쓰러지고, 자신의, 타일이 모두 쓰러지면 탈락이다. 초반에는 순전 운빨이지만, 점점 두뇌를 써서 하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아이와 함께 하면 두뇌계발에도 좋다. 똑똑한 아이라면 모르겠지만 보통은 초등학생(8세) 이상부터 추천한다.

 

 

할리갈리

보드게임은 판 위에서 말이나 카드를 놓고 일정한 규칙에 따라 진행하는 게임을 말한다. 할리갈리도 보드게임의 일종으로, 바나나·라임·딸기·자두 네 종류의 과일 카드를 가지고 하는 게임이다. 할리갈리라는 용어의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다.

 

카드의 수는 과일당 14장씩 모두 56장이다. 2~6명이 함께 할 수 있고, 한 게임이 끝나는 데 15분 정도 걸린다. 게임 방식은 다음과 같다.

 

게임자 수대로 과일 카드를 똑같이 나누어 받은 뒤, 자신의 앞에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쌓아 두고, 보드 가운데에는 종을 올려 놓는다. 선을 잡은 사람이 카드 1장을 뒤집어 내용이 보이도록 보드 중앙 쪽으로 내려놓고,, 이어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카드를 내려놓는다.. 자기 차례가 다시 돌아왔을 때는 이전에 내려놓았던 카드 위에 쌓는데, 이런 식으로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샐러드를 만들다가 한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었을 때 손으로 종을 치는 사람이 승리한다.

 

같은 과일이 5개가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종을 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 때 승리자는 보드에 펼쳐져 있는 모든 카드를 가져가고, 카드가 모두 떨어질 때까지 게임이 계속된다. 카드가 모두 떨어진 사람은 탈락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된다.

카드를 뒤집어 보드에 내려놓는 순간 자신의 과일과 다른 카드에 있는 같은 과일의 숫자를 합해 5가 되는 순간에 빨리 종을 울려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이 요구된다.

부피가 작아서 여행 갈 때 가져가면 아이와 쉴 때 유용하게 쓰인다.

 

실제보드게임하는사진
실제로 보드게임 할 때 찍은 사진

 

 

실제로 3년동안 아이와 함께 여러 가지 보드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4가지를 추천해 보았습니다. 이중에서는 제일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보드게임은 인생게임인데요. 인생게임 판에 같이 끼워서 쓸 수 있는 서브 판이 3개가 들어있어 골라서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겨울방학인데 아이가 매일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하면 중간에 보드게임을 같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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