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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리뷰

1박 2일 양평여행, 아이와 함께 가볼만 한 곳 양떼목장

by 스윗티썬 2023. 4. 30.

1박 2일 여행 다녀온 후기입니다. 양평여행 중 양떼목장 아이들과 방문했는데 가볼 만했던 곳이라 추천드려요. 동물 먹이체험 하고 어른들도 쉴 수 있는 곳이라 좋았습니다. 

 

 

1박 2일 양평여행, 아이와 함께 가볼만 한 곳 양떼목장

1박 2일 양평 여행 중 첫날은 두물머리에서 핫도그를 먹고 펜션으로 고고, 둘째 날은 양떼목장을 방문했어요. 15명이 함께 한 여행이었는데 둘쨋날은 12명만이 함께 했네요. 많은 인원 중 아이들은 총 5명.. 아이들 위주로 갈만한 곳을 찾다 양떼목장을 정하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한 양떼목장 체험

양평 양떼목장은 양과 염소, 돼지, 닭, 거위, 토끼, 오리, 타조 등의 동물이 있는 곳이에요. 목장 상황에 따라 동물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안내문에 써져 있는 동물 중 오리와 거위는 못 본 것 같아요.

양과 염소에게 건초를 먹이로 줄 수 있어요.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면 건초를 인당 하나씩 주셔요.

입장료는 인당 6천 원(어린이, 성인 동일, 건초 1인 1 봉지 포함가격), 양평 군민 5천 원, 24개월 미만 유아 무료.

어린이나 어른이나 동일 금액으로 12명이라 조금 비싼 입장료를 내고 양떼목장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입장하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양들입니다.

양들
양떼목장 양들 먹이주기


우선은 눈앞에 양들에게 건초를 주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모르고 손으로 주다가 물릴 뻔해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바구니가 있었는데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옆에서 어떤 꼬마 여자아이가 물렸다고 울더라고요. 심하게 물린 건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아이 엄마가 달래느라 힘들어 보였어요. 주의사항을 반드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먹이를 줄 때 손가락이 입에 들어가지 않도록 끝을 잡고 주거나 바구니에 담아서 주세요. 물릴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있는 양들은 면양이라고 합니다. 면양은 소과의 가축이래요. 반추동물로 위가 4개가 있어 소처럼 되새김질을 한다고 해요. 풀이 주식이고 건조한 기후와 평평한 평지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뿔은 숫놈만 있어요. 숫놈들은 뿔로 서열싸움등을 심하게 해서 죽기도 하고 다치기도 해서 뿔이 나지 않도록 개량을 해서 지금은 암놈과 숫놈 모두 뿔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면양의 털로 옷도 만들고 카펫도 만들고 가죽과 고기도 생산하는 아주 유익한 가축이랍니다. 
 
양이나 염소들과 직접 교감하며 먹이를 주는 곳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신이 나서 들어갔는데 흑염소 한 마리가 어떤 한 아이를 연신 쫒아다니며 먹이를 달라고 보채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바위 위까지 도망가기도 했답니다. 귀여운 아기 양들에게도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반면에 돼지가 한마리 있었는데 돼지에게 건초를 주려고 가니 막 도망을 가더라고요. 돼지는 건초가 싫어요. 하하 
그리고 토끼우리에는 물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는 문구가 붙어있었어요. 예민한 토끼였나 봅니다.  아이들 각자  동물과 교감하면서 먹이를 주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엄마들은 살짝 쉴 타이밍을 재고 있었어요. 

 

동물들에게 먹이체험
직접 교감하며 먹이주기

 

촬영 맛집인 양떼목장, 엄마들의 티타임

아이들은 아빠들에게 맡기고 쉴 곳을 찾아갔어요. 매점 옆쪽으로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이 있었답니다. 사진에 담지를 못했네요. 그때부터는 엄마들의 수다타임^^ 다섯 명의 엄마들은 중학교 때부터 친구들이랍니다. 세월이 지나도 이렇게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변하지 않는 모습도 감사한 요즘이에요.
 
아이들 때문에 항상 여유 있게 수다를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바로 엄마들의 시간이었어요. 아빠들의 자리가 이럴 때 빛을 바랍니다. 
 

 

매점에서 커피를 사러 들어가니 한쪽에 1박 2일 촬영했던 사진과 모닝와이드에서 촬영했던 사진들이 있고 아래 연예인들 사인이 많았어요. 양평 가볼 만한 곳으로 검색하고 온 곳인데 이곳 양떼목장이 촬영 맛집이었나 봅니다. 
 

연예인들사인
촬영사진과 연예인들 사인

뒤쪽으로 가면 타조가 있어요. 타조는 옛날 사막에서 살던 동물이라서 귀도 뒤통수에 있고 눈도 앞에서 뒤로 깜박깜박한대요. 모래바람 때문에 그렇게 진화를 했다고 합니다.
 
타조는 조류라서 똥과 오줌을 한꺼번에 폭포수처럼 쏟아낸다고 해요. 아직 그런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네요. 타조이야기에 담긴 내용을 보고 처음 알게 된 사실이랍니다. 조류라 하늘을 날면서 오줌 따로 똥따로 쌀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양떼목장에 있는 타조 중 검은색은 수컷, 회색은 암컷인데 너무 가까이 가면 모자나 옷을 쪼아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대요. 

타조, 닭, 양
양떼목장 전경, 타조, 닭

양평 양떼목장의 상징처럼 풍차가 있고 그 뒤로 놀이터를 가는 길이에요. 그전에 타조 우리가 있는데 타조 알이 2개가 아주 귀엽게 있어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양평 양떼목장, 위험천만한놀이터, 타조알

아빠들과 위험천만한 놀이터

놀이터는 위험천만한 놀이터라고 되어있어요. 위험 천만한 놀이터를 만든 취지는 요즘 아이들이 너무 온실 속에서만 크는 것 같아서 목장장님이 너무 아쉬웠나 봐요. 놀다가 다치기도 하고 깨지기도 하는 강하고 튼튼한 어린이가 되라는 마음에서  놀이터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번 다쳐본 아이는 두 번 다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조심하게 된다고요. 이런 곳에서 놀아봐야 두뇌도 발달하고 창의력도 생기고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 된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목장장의 뜻에 동의하신다면 이곳 놀이터에서 자녀들을 놀게 하십시오라고 적혀있어요^^ 대신 부모님의 보호아래 놀면 더욱 좋고 선택은 자유이지만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되시는 분들은 패스하셔도 됩답니다. 
 

위험천만한 놀이터

10살 남자아이 두 명이나 태우고 힘쓰고 있는 아빠랍니다. 저희는 아빠들이 아주 신나게 놀아주었어요. 모래 땅을 파서 아이들이 들어가기도 하고 뛰어놀며 즐겁게 놀았네요. 이 놀이터에서만도 시간을 꽤 보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엄마들은 아주 여유 있게 티타임을 즐겼답니다. 사진은 아빠들이 보내준 거예요. 

 

마무리

양평 양떼목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았어요. 특히 아빠들과 함께라면 위험천만한 놀이터도 꼭 가보셔야 합니다. 대신 안전은 주의하시고요. 양평 가볼 만한 곳이 꽤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추천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양떼목장을 아이들과 방문하셨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고바우설렁탕 집에서 설렁탕도 드시고 가세요. 저희 코스가 그랬는데 뜨끈한 설렁탕 국물에 밥 말아서 한 그릇 하면 정말 끝내준답니다. 양평 여행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 글을▼ 이만 마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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