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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리뷰

1박 2일 여행 대가족 대형독채풀빌라펜션(15인이상) 양평포레스트펜션 이용후기

by 스윗티썬 2023. 6. 5.

4월 23일부터 1박 2일 여행 중 가장 중요했던 펜션 정하기. 인원이 15명인데 아이들과 함께 해서 풀빌라이면서 대형 독채펜션으로 알아보고 결정한 양평 포레스트펜션입니다. 솔직 후기 남겨봅니다.

양평 대형독채풀빌라펜션 양평포레스트펜션

생각보다 15명이 들어갈 수 있는 펜션이 많이 없습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할때 펜션 알아보는 게 힘들었네요. 가격도 가격인데 인원이 많다 보니 검색을 많이 했어요. 그중에 선택된 곳이 양평포레스트펜션입니다. BTS 촬영도 했다고 해서 결정하게 된 계기도 되었네요.

 

 

펜션 정보

펜션이름: 양평포레스트펜션
주 소: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로 777
전 화: 010-2335-3626

양평에서도 거의 끝쪽이라 홍천쪽에 가깝더라고요. 구불구불한 산고개를 많이 넘어가야 해서 운전이 쉽지 않았습니다. 운전 미숙인 분들은 조금 조심해야 할 듯해요. 친구가 모는 차를 얻어 타고 갔는데 길이 험해서 롤로코스트 타는 느낌이었다고 아이가 말하더군요. 날이 어두워지면 길이 더 위험하니 펜션 시간에 맞춰서 낮에 가시길 추천드려요. 저희 남편이 밤늦게 오는데 정말 고생했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A동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펜션 입구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A동입니다. 기준인원이 15명이라 저희는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 35명까지라 단체로 회사에서 워크숍을 오기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A동 전면 모습, 비닐 씌운 곳이 수영장

저희가 묵었던 A동의 모습입니다. 한팀씩만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독채펜션으로 프라이빗 풀빌라 수영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방은 다락까지 포함해 총 5개의 방이 있고 화장실은 1층 2개, 2층 공동 1개, 방에 있는 화장실 1개 이렇게 해서 총 4개의 화장실이 있어서 이 점이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사실 이 펜션에 좋은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단점이 많았던 곳이라 맨 아래에 남기려고 하니 솔직한 후기를 보고 싶은 분들은 끝까지 봐주세요. 

 

펜션 외부 모습

 

각 방의 모습

위 사진은 1층 방을 제외한 4군데 사진입니다. 다락과 1층을 제외하고는 모두 침대가 있는 곳이었고 침구도 넉넉히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이불 걱정은 안 해도 되었답니다. 그리고 4월이었는데 난방이 아주 빵빵하게 틀어져서 잘 때 많이 더웠어요. 

 

수영장

풀빌라 수영장 솔직후기(제 기준에서는 단점만 있었던 곳)

수영장은 펜션 외부에 있는데 비닐로 쓰여있어서 내부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름에는 비닐막을 벗기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솔직히 제가 느낀 점을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아요. 풀빌라펜션으로 온 이유가 되는 부분이니깐요. 

 

 

이 펜션은 미온수 가격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은 기본 5-10만 원 정도 추가금이 있는데 이곳은 미온수가 무료였고 전날 전화 미리 드리고 확인을 했어요. 

 

당일날 아이들은 오자마자 수영장을 뛰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미온수라고 해서 어느 정도 따뜻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물은 좀 차가웠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는 좀 추웠어서 말씀을 드렸더니 난방으로 히터를 틀어주시더라고요. 물도 좀 따뜻하게 해 주신다고 했는데 따뜻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아이들이 1시간정도 밖에 놀지 않았어요. 이유는 추운 것도 있었지만 물에 곤충들이 있어서였어요. 한 명의 아이가 유독 좀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곤충을 보더니 그 담에 바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줄줄이... 이어서 물에서 나오는 바람에 풀빌라 수영장을 왜 했나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다른 독채펜션에서 놀던 분들은 어찌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나 제 친구들은 솔직히 까다로운 성격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얼마 놀지도 않고 나오니 솔직히 그랬어요. 물놀이하는 동안 친구들과 얘기도 나누고 하려고 했는데 그 시간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또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전날 펜션 사장님과 통화할때 제가 다음날 오전에도 물이 좀 따뜻하냐고 여쭤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가기 전에 놀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다음 팀을 생각해서 오전 물놀이를 하지 말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들과 풀빌라 펜션을 많이 다녔지만 그렇게 얘기한 곳은 없었던 것 같아요.

 

펜션에 하룻밤에 백만원 가까이 주고 가면서 다음날 수영도 못하고 나와야 하나요? 이 전 대부도펜션 풀빌라에서는 물도 새로 갈아서 약품 냄새 안나는 물에 온수도 빵빵하게 해 주셔서 아침까지 목욕탕 물처럼 따뜻한 곳에서 퇴실할 때까지 맘껏 수영하고 나왔어요. 

차라리 온수물 추가금을 받고 물관리를 해주시고 다음날 퇴실할 때까지 아이들이 놀게 하는게 낫지 정말 수영장 부분은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는 아이들이 1시간 놀다가 나왔다고 했잖아요. 나오자마자 수영장 물을 파란 막으로 덮으시더라고요. 아이들이 언제 또 들어갈지 모르는데 왜 수영장을 막냐고 하니 물 온도 때문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물이 따뜻했던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막아놓으면 애들이 다시 들어갈까요? 

 

사장님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기분 좋게 놀려고 온 저희들은 수영장 부분 때문에 처음 펜션 느낌이 별로였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라 저와 달리 아주 기분 좋게 지내다가 오신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저도 BTS가 묵었다고 해서 정말 다른 거 생각 안 하고 관리가 잘 되는 곳인 줄 알고 선택한 거니깐요. 

 

2층 돔 테라스

2층의 돔 테라스입니다. 이곳에서 남편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여자들끼리 수다를 떨수 있었어요. 낮에는 햇볕이 강했고 저녁에는 조명이 없어서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돔 형태의 테라스 안에서 얘기하니 기분이 색다르긴 했습니다. 

 

바베큐장

펜션 안에 바베큐장이 없어서 건너편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어요. 펜션 안에서 고기를 굽지 말라고 거듭거듭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바베큐장까지 거리가 좀 돼서 이것저것 옮기느라 힘들었지만 한꺼번에 여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바베큐장이라서 넓긴 했습니다. 

 

 

양평포레스트펜션 솔직후기

  • 독립된 독채펜션으로 프라이빗하게 대가족이나 워크숍으로 이용하기 좋은 곳
  • 전체적으로 낡고 고장이 난 곳이 많았음(화장실 한 군데 변기 앉는 곳이 망가져 덜렁덜렁 달려 있음, 주방 후드가 안됨, 전기밥솥에 흠집가 많이 나있고 오래 되었음, 대가족 인원에 비해 냄비가 부족하고 냄비가 많이 기스 나있음->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아주 많고 고장 난 곳이 많음)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처음 듣는 것처럼 몰랐다고 하심...
  • 수영장 물이 미온수가 아니었음. 여름은 좋을 수 있으나 겨울이나 초여름까지는 추울 수 있다. 퇴실 전 오전은 수영장 사용 못함(아예 못쓰게 막아버리심)
  • 펜션까지의 길이 험하고 위험함
  • 전체적으로 펜션 안이 깨끗하지 않고 청소가 덜 된 느낌

솔직히 좋은 점은 별로 없네요. 대가족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정도.. 물론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후기에 쓴 내용은 제가 겪은 사실이에요. 4월에 다녀온 곳인데 아직도 그때의 기분이 생생해 6월인 지금까지도 여태 기억이 나네요. 다른 분들도 펜션 검색 잘해보시고 좋은 곳에서 기분 좋은 힐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 솔직하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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