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0만 돌파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원작 슬램덩크는 지금 현재 30, 40대의 추억의 베스트 만화책이었습니다. 그런 만화가 20년 만에 2022년 12월 3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하였고, 아바타를 제치고 일본에서 흥행 1위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벌써 200만 넘어서는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30, 40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슬램덩크 영화를 보며 옛 추억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원작 만화책도 인기가 많아 슬램덩크 신장재편판도 예약판매가 될 정도입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슬램덩크 극장판이며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만화책에서는 강백호가 주연이었는데 영화에서는 포인트 가드이며 강백호 보다는 존재감이 많이 없었던 송태섭이 주인공이 되며 그의 과거사를 큰 뼈대를 삼아 북산 멤버 5명들의 과거까지 보여주는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는 산왕전을 무대로 만화책과는 다르게 다른 관점에서 리메이크하는 방향으로 제작이 되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과는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듭니다.
슬램덩크 원작내용(줄거리, 등장인물)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기 전 원작의 내용을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농구라는 소재로 쓴 만화책이며 북산고등학교라는 곳에 농구부가 전국재패를 꿈꾸며 승리해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북산고등학교는 원래 농구를 잘 하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북산에 주장인 채치수는 고3이 될 때까지 전국재패를 꿈꾸며 농구를 했었는데 농구부원들은 그다지 특출 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때 문제아인 강백호가 채지수의 동생 채소연에 눈에 띄어 농구부 권유를 받게 되고 채소연에게 반한 강백호가 농구부에 들어가면서 농구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던 강백호는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농구를 하게 되면서 점점 더 발전하고 진정한 스포츠맨이 되어갑니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잘하던 서태웅은 고등학교를 학교가 가깝다는 이유로 북산고로 오게 되고 그런 서태웅을 좋아하는 채소연을 보고 강백호가 질투해 서태웅을 라이벌로 인식하고 경기 중에도 패스를 안하는 등 서태웅에 대해 적대적이지만 결국은 같은 1학년으로 외부에서는 북산 1학년 무서운 농구 콤비로 불리게 됩니다. 원작에서 송태섭은 2학년으로 자기 주장이 강해 문제아들과의 싸움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가 나오는데 송태섭을 괴롭혔던 사람이 바로 정대만이었습니다. 정대만은 서사를 알고 나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정대만은 중학교 농구 MVP였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연습 시합 중에 다리를 다치게 되었고 재활을 제대로 못해 제대로 농구부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문제아로 되었습니다. 농구에 대한 집념과 안 선생님 대한 존경으로 북산고에 들어왔지만 꿈을 펼치지 못하고 문제아가 되었으나 항상 농구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지라 농구부원이면서 당찬 송태섭이 싫어 시비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다시 농구부에 들어오게 되는데 만화책에서는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서사가 애니메이션에는 너무나 길게 나와 조금 지루했던 면이 있었습니다. 문제아인 강백호, 송태섭, 정대만 그리고 사차원인 서태웅, 이런 4명과 전국재패가 꿈인 주장 채치수 이 다섯명이 있으니 북산은 현시점에서 북산 역대 최고의 드림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아와 4차원, 개성 강한 이들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끌고 가는 전 국가대표였다던 안 선생님. 안 선생님은 과거에는 호랑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서운 분이셨는데 과거의 어떤 상황을 겪으면서 점잖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분으로 바뀌었습니다. 강백호는 그런 안선생님을 영감님, 영감님으로 불렀는데 나중에는 감독님으로 바꿔 부르게 됩니다. 그만큼 신뢰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거겠죠. 능남, 해남, 지학... 등 농구 명문이라고 불리는 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점점 더 실력을 쌓아가고 신뢰를 하게 되는 북산 5명의 플레이로 보면 저절로 감동이 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전국 농구 랭킹 1위인 산왕공고와의 전국대회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율이 일어날 정도로 만화책을 아주 정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에는 산왕공고와의 시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정주행 가능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를 본 감상 후기(스포 없음)
저는 영화가 개봉하면서부터 보려고 손꼽아 기다렸는데 여러 사정으로 한 달이 지난 후에야 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은 영화 보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정주행을 했던 터라 그 감정이 더 잘 느껴져 영화 보는 내내 와와~ 하며 영화 속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10살 아들과 함께 보았는데 아들은 잘 이해 못 하는 저만의 감정이 있었네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 슬램덩크 만화책이 한 달에 한번 나올 때마다 용돈을 모아 사면서 소중히 봤는데 저보다 한 살 많은 제 친형이 저 몰래 만화책을 학교로 가져가서 뺏기거나 친구들 주고 오고나 해서 정말 억울하고 화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첫시작이 스케치로 된 등장인물들이 걸어 나오면서 시작하는데 거기서부터 전율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영화 그림채도 너무너무 이쁘고 중간중간 숨을 죽여가면서 보았습니다. 송태섭의 서사는 정말 감동적이라 잘 이해 못 할 것 같았던 아들도 너무 슬펐다고 그리고 감동적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벌써 슬램덩크 영화를 보신 분도 있을 테고 아님 보기 전에 다른 사람의 감상후기를 먼저 읽어보려는 분도 계시겠지만, 만화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세요. 정말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최고로 뽑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그럼 그 여운을 그대로 저는 이만 감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안보시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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